통계청 발표 2024년 한국의 사회동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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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서는 한국의 사회동향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생활과 우리사회의 변화양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통계표와 그래프 중심으로 서술한 이야기방식(story-telling)의 종합사회보고서라고 하는데요. 통계청 통계개발원과 서울대학교 한국사회과학자료원이 ｢한국의 사회지표｣와 국가승인통계 자료 등을 활용하여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고  해당 분야 전문가의 지식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데이터에 기반하여 우리사회의 주요 변화와 그 의미에 대해 작성되어 있습니다. 총 12개의 주제를 다루고 있고 올해로 17번째 발간이라고 합니다.

먼저 인구, 가구 가족, 사회통합 영역을 먼저 포스팅이고 다른 분야도 이어서 포스팅 해보려 합니다.

1. 미혼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가치관 변화(계봉오, 국민대학교)

결혼을 하지 않는 사회적 현상에 대한 내용이 그대로 나와 있습니다. 2000년 이후 미혼자 비율은 계속 증가추세이고 2020년 기준 40대 남성의 미혼 비율은 23.6%이고 여성의 경우에는 11.9% 라고 합니다.

결혼에 대한 가차관 분석에서는 유배우자에 비해(결혼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이혼 사망 포함) 미혼자쪽이 결혼에 대한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 미혼자의 연령대가 20대보다는 40대에 훨씬 더 높은 비율로 조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비혼동거와 비혼출산에 대해서도 미혼자 중 40대에서 긍정적으로 보는 비율이 높게 나왔고 가사분담에 대해서도 유배우자보다는 미혼자측에서 더 성평등적 태도를 보인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19~34세 미혼자의 결혼의향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고, 개인의 경제적 상태와 주관적 건강 상태가 좋을수록 더 높은것으로 나와 있고, 결혼의향이 있는 미혼자는 결혼의향이 없는 미혼자에 비해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이 높고, 특히, 결혼, 자녀출산･양육, 연애 등 가족형성을 중요시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다들 마음속으로는 결혼에 대한 생각들이 있는것 같은데 주택문제와 양육 및 교육문제 등 현실적인 문제들이 쉽게 해결되지 않는게 부담이 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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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저출생과 인구이동(황선재, 충남대학교)

두번째 주제는 저출생에 대한 내용입니다. 2000년대 들어 인구의 수도권 집중이 가속화되면서, 전체 인구에서 수도권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경 50.7%로 절반을 넘어섰고, 2020년 인천을 제외한 모든 광역시 인구는 5년 전 대비1.7~3.2% 감소하였습니다.  2000년 대비 2023년 지역별 평균 인구는 지방 중소도시인 시(市) 지역에서 증가(11.5%), 농촌 군(郡) 지역과 지방 대도시 구(區) 지역에서 감소(각각 -16.4%, -8.0%)된 것으로 나와 양극화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즉 지역내에서도 도심지 근처로 이동하는 인구들이 많고 농촌지역은 점점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것을 실감할수 있는 데이터입니다.

저출생 현상은 전국적인 현상이고 수도권에서 합계출산율의 감소가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하네요. 인구는 수도권으로 중소도시에서 대도시로 모여들지만 오히려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에서 합계출산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2023년 기준 인구이동의 큰 축은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의 이전이었습니다. 2023년 서울을 제외한 인구전입이 더 많았던 지역은 인천, 세종, 경기, 충북, 충남지역이었고 나머지 지역은 전출한 숫자가 더 많았습니다.

연령대별 이사한 이유들인데 대학이나 직업은 수도권이 다 들어가 있으나 30대의 데이터를 보니 혼인과 출산 등 결혼으로 인한 이사에서는 서울에서는 순유출로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높은 집값을 이겨내지 못하고 경기도나 인천광역시쪽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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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족돌봄청년(Young carer)의 인구사회적 특성과 돌봄 상황 [김주현, 충남대학교]

2020년 인구 총조사에서 약 15만명에 해당되는 가구내 가족돌봄을 하는 가족돌봄청년으로 조사가 된바 있었습니다. 25~34세가 55.1%로 가장 많고 학생나이인 13~18세도 16% 정도의 비율로 조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들 가족돌봄청년들 중 가족돌봄과 경제적인 부양까지 함께 책임지는 경우들도 많은데 19~34세인 경우에는 약51% 정도가 이에 해당이 된다고 합니다. 가족돌봄청년의 약61%가 6개월 이상 장기돌봄을 수행하고 있고 삶의 만족도가 대체로 낮게 나왔습니다.

이러한 가족돌봄으로 인하여 미래설계에 대해서는 생각을 하기 어려운 여건이 되고 가족돌봄 청년들 중 약61.5%가 우울증이 의심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네요

가족돌봄청년들이 이렇게 많은줄 처음알게 되었네요. 이들을 위한 정책적 지원들도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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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청년세대의 젠더 격차 [박선경, 고려대학교]

네번째 주제는 젠더격차 입니다.

2023년 20~30대 청년세대의 40% 이상은 우리 사회에서 남자와 여자 간의 갈등, 즉 젠더갈등이 심각하다고 생각하지만, 심각성 인식 차이는 청년세대내 성별로는 크지 않고 사회적 이슈에 따른 시기별 차이가 크게 나타난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사회적 이슈가 없을때에는 잠잠하다가 이슈가 부각되므로 인해 크게 차이가 나타난다는 통계조사 입니다.

안전위협과 기후위기에 대해 청년 여성이 청년 남성보다 더 많이 걱정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19~34세 청년 중 연애, 결혼, 출산과 양육은 남성이 더 중요시하고, 사회 기여에 대한 부분은 여성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성이 남성보다 정부의 정책지원과 부모의 경제력을 중요시하는 비율이 더 높은것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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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동향을 가늠해 볼수 있는 좋은 보고서인것 같네요. 뒤이어서 다른 주제들도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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